가나 트래피킹 피해아동

또래의 아이들이 학교에 가거나 친구들과 놀고 있을 때 어선에 팔려간 가나의 아이들은 땡볕 아래에서 어선의 노를 젓고, 그물을 걷어 올리며, 물에 들어가 엉킨 그물을 풀고, 어부의 집에서 집안일을 하기도 합니다. 학교에 가는 건 상상도 할 수 없고 영양실조에 걸리는 건 예사입니다. IOM 가나대표부와 파트너 NGO 및 정부기관은 2002년부터 Volta 호수 근처의 Yeji 라는 어촌 지역에서 트래피킹 피해아동을 구출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모인 개인 후원금과 해외 정부의 지원으로 지금까지 732 명의 아이들이 가족의 품에 돌아갔고 그 중 690명은 학교에도 다니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IOM 가나대표부는 가나의 130여개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트래피킹 경험이 어린아이에게 미치는 심각한 영향에 대해 교육했으며 피해아동의 부모 468명에게 소액창업지원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IOM 가나대표부는 2011년 Hilton Humanitarian Prize 의 후보로 지명되었으며 2012년에는 트래피킹 근절을 위한 Dream Project Foundation 의 ‘Freedom to Walk’ 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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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i

Esi는 6살에 IOM에 의해 구출되었습니다.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이모와 함께 살도록 보내졌는데 이모는 Esi를 부유한 어부에게 팔아 그의 아내의 집안일을 돕게 하였습니다. Esi는 오랫동안 그의 집에서 설거지, 빨래, 요리, 바닥을 쓸고 생선을 다듬는 것을 도왔습니다.Esi는 IOM과 미국에 있는 후원자의 도움으로 큰언니와 함께 살 수 있게 되었고 현재는 학교에도 다니고 있습니다.

Yao

Yao는 5살에 볼타 호수 근처의 Yeji라는 어촌으로 팔려가 IOM에 의해 구출되기 전까지 4년간 하루도 쉬지 않고 새벽 3시부터 밤 8시까지 일했습니다.식사는 불규칙적으로 제공되었고 샤워를 할 비누도 없었으며 학교에 가는 것은 꿈도 꿀 수 없었습니다.구출된 후 Yao는 IOM의 후원으로 엄마와 함께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Kojo

Kojo는 다섯 명 중 첫째로 태어났는데 그를 돌볼 경제적 여유가 없었던 부모에 의해 7살 때 Volta 호수의 어부에게 팔려갔습니다.Kojo의 하루는 해가 뜨기 전부터 시작되었고 하루에 한끼밖에 먹을 수 없었습니다.IOM의 후원으로 Kojo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고 그의 엄마는 소액대출지원을 받아 작은 사업을 열어 가족을 돌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현재 학교에 다니고 있는 Kojo는 반에서 공부를 가장 잘하고 축구하는 걸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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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피킹 피해 아동은 구출과 재통합 이후에도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고 이는 개인 후원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당신의 후원은 피해 아동들이 그들의 가족과 만나고 교육 및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수 있습니다.이는 해당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법 집행기관에도 인식제고를 증진할 수 있는 지원을 가능하도록 하고 아동들을 위험에 빠뜨린 이들을 기소하는 데에도 사용됩니다. 이 후원금은 해당 아동들에게 촉망되는 미래와 희망을 가져올 것입니다.”
Dyane Epstein, IOM 가나대표부 대표

더는 트래피킹 피해 아동이 없길 바라는 IOM 가나대표부와 가나 지역사회의 소망을 담은 ‘생명의 나무(Tree of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