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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국내 이재이주민 7,590만 명 기록: IDMC 보고서

© IOM 2023/Claudia Rosel

*영문 기사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lease check the link for the English version.)

https://bit.ly/3yjPy0a

 

새로이 발표된 국제 이재이주 모니터링 센터(IDMC)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전 세계 이재이주민 수는 7,590만 명으로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2023년 한 해에만 약 4,700만 건에 달하는 새로운 국내 이재이주가 발생했으며, 이는 국내 이재이주민을 보호하고 향후 예상되는 이재이주를 예방하는 일이 시급함을 보여준다.

국제이주기구(IOM) 우고치 다니엘스(Ugochi Daniels) 부사무총장은 “전 세계가 분쟁과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만 4,700만 명이 국내 이재이주민이 되었다는 사실은 참혹한 현실이 아닐 수 없다”며 “IDMC 보고서는 재난 위험 감소와 평화 구축 지원, 인권 보장, 이재이주 예방이 얼마나 시급한지, 이를 위한 협력이 얼마나 필요한지 상기시켜준다”고 말했다.

글로벌 국내 이재이주 보고서(GRID)에 따르면 갈등과 분쟁으로 인해 2,050만 명이 이재이주민이 되었으며 특히 전체 이재이주민 수 중 최근 3개월 간 수단에서 발생한 이재이주민 수가 30%를 차지했으며, 가자 지구의 경우 17%(340만 명)를 기록했다.

재난에 따른 이재이주민은 매년 수백만 명에 달한다. 2023년에는 아프리카 남동부에서 발생한 사이클론 프레디(Freddy), 튀르키예와 시리아 내 지진, 인도양에서 발생한 사이클론 모카(Mocha)와 같은 재난으로 2,640만 명이 이동했으며 이는 해당 년도에 발생한 전체 신규 국내 이재이주 중 56%를 차지한다. 또한 전례 없는 규모로 산불이 발생하면서 캐나다에서 185,000명이 이주하는 등 고소득 국가에서도 재난에 따른 이재이주민 수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재난에 따른 이재이주

분쟁에 따른 이재이주
2014년부터 2023년 간 발생한 국내 이재이주 © IDMC, GRID 2024

기후변화 맥락에서 살펴봤을 때, 자연 재해가 발생하는 빈도와 그 기간, 강도가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몇 년 간 재난에 따른 이재이주민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몇 주 동안 브라질과 케냐에서 이미 기후변화에 따른 비극이 발생하고 있다.

당면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국가 간 정보 격차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에서 보다 나은 데이터 확보를 바탕으로 분쟁과 재난에 따른 국내 이재이주를 이해하고 예방하며 관리, 해결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하는 상황이다.

동 보고서는 인도적 지원과 개발 파트너, 정부, 그 밖의 여러 이해 관계자가 오늘날 발생하고 있는 이재이주를 해결하고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이재이주를 대비하는 데 있어 귀중한 자료가 될 수 있다.

 

참조:

IOM은 IDMC GRID 파트너 기관으로서 DTM(Displacement Tracking Matrix, 이재이주 트래킹 매트릭스)을 활용해 신뢰할 수 있고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IOM 글로벌 데이터 연구소(GDI)에 통합된 시스템으로서 DTM은 세계 최대 규모로 국내 이재이주와 관련된 1차 데이터를 제공하며 필요한 인도적 지원과 인도적 대응 계획(2023)에 활용된 정보 중 81%를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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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Chloé Lavau, IOM 커뮤니케이션 담당관, clavau@iom.int

국문 번역: Hayoung PARK, Tel: +82 70 4820 0293, Email: phayoung@iom.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