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m-rok-conducts-workshop-to-promote-ethical-recruitment-in-global-supply-chains.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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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난 11월 21일, 국제이주기구(IOM) 한국대표부는 대한상공회의소 (KCCI) 및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와 함께 글로벌 공급망 내 윤리적 고용 증진을 위한 워크숍을 공동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총 40인의 국내 기업 관계자 및 관련 분야 전문가가 참가했다.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윤리적이고 사회적인 가치를 고려하는 소비자가 점차 증가하고, 노동자 고용 정책을 개선하기 위하여 국내외에서 다양한 법제도가 정비되고 있는 요즘, 윤리적 경영, 윤리적 고용은 그 어느 때보다 기업 활동에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되었다. 이번 워크숍은 제도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 글로벌 공급망 내 근로자의 인권과 노동권에 대한 국내 기업 관계자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선례를 공유하는 한편, 관련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IOM 한국대표부 스티븐 해밀턴(Steven Hamilton) 대표는 환영사에서 “이주 노동자는 주요 인력 공백을 보충한다는 점에서 경제 전반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이들은 이주 과정 전 단계에 걸쳐 착취당할 위험이 크다”며, “많은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에 기반하여 운영되고 있고 고용하고 있는 이주 노동자 수 역시 증가 추세다. 이는 대한민국 기업들이 윤리적 고용을 촉진하고 이주 노동자의 인권과 노동권을 보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공급망 내 공정하고 윤리적인 고용에 관한 국제 동향 및 노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발제에서 IOM 베트남대표부 아나스타샤 비니첸코(Anastasia Vynnychenko) 윤리적고용증진 (CREST) 프로젝트 매니저는 기업들이 이주 노동자의 인권과 노동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CREST 프로그램과 IRIS 인증 제도를 비롯한 IOM의 플래그십 사업을 소개하며 IOM과 아시아 지역 내 기업 간의 파트너십 사례와 관련 자료를 공유했다.

발제 후 이어진 토론에서 Amfori의 조이스 초(Joyce Chau)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장은 국경을 초월하여 다양한 국가에 걸쳐 복잡하게 얽혀있는 글로벌 공급망의 특성으로 인해 법 적용 범위가 불분명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IHRB의 구나 수브라마니암(Guna Subramaniam) 이주 노동자 프로그램 동남아시아 지역 자문은 기업의 책임 있는 고용을 위해서는 노동자 중심의 접근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고용 기준과 조건, 그리고 고충 처리 제도의 효과에 대한 데이터를 꼼꼼하게 모니터링 하는 것이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상공회의소의 카산드라 쟌 탈봇 (Cassandra Jeanne Talbot) 물류 및 운송·지속가능성·관광산업 위원회 과장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하여 기업의 의사 결정과 가치사슬(Value Chain) 관리 과정에 인권과 환경적인 요소가 고려되는 경우, 경영성과와 리스크 관리능력이 향상되어 기업의 경쟁력, 혁신, 그리고 회복력의 강화로 이어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기존에는 기업이 자발적으로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는 것이 권장 수준이었다면, 최근 유럽 연합(EU)는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 (CSDD)을 의무화하려 하고 있고, 이러한 움직임은 앞서 말한 최근 연구 결과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UNGC 한국협회의 이은경 실장은 기업 또한 UN 지속가능발전목표를 함께 달성해야할 책임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국가인권위원회 임선영 이주인권팀장은 임금 체불, 안전하지 않은 근무 환경, 착취와 같이 미등록 이주자를 비롯한 취약한 노동자가 겪게 되는 국내 실제 피해 사례를 공유했다.

IOM 베트남대표부 박미형 대표는 폐회사를 통해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응하며, 경쟁력 있는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국내 기업 또한 국제적인 기준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 내에서의 채용 관행을 공정하고 윤리적인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OM은 전 세계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망 내 윤리적 고용을 증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IOM 한국대표부는 이번 워크숍을 토대로 국내 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다각도로 모색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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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 IOM 한국대표부 프로젝트 개발팀(Project Development Unit) 

최드미트리 프로젝트 지원관 | 070-4820-2750 | dtsoy@iom.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