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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주기구(IOM)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지난 2월 28일, 분쟁취약국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OICA는 IOM을 포함, 여덟 곳의 국제기구와 협력하여 분쟁취약국 지원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분쟁취약국 지원 사업은 취약국이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및 환경적인 위험 요소를 관리하고 대응하는 역량을 강화하여 지속 가능한 개발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대한민국 정부의 인도적 지원 – 개발 – 평화 연계 이행 전략과 맞닿아 있다.

IOM은 KOICA의 분쟁취약국 지원 사업을 통해 아이티, 솔로몬제도, 짐바브웨, 예멘 등지에서 약 50만명 이상에게 직접 지원을 제공해오고 있다. 올해 확대 개편된 분쟁취약국 지원 사업 아래, IOM은 “분쟁취약 상황에서의 생계 및 경제 활동 강화 (ELEVATE)” 프로그램을 수행할 계획이다. 동 프로그램은 인도적 지원 – 개발 – 평화 연계 전략과 이주 글로벌 컴팩트 (Global Compact for Migration)의 이행을 진전시키려는 IOM의 비전과 일치한다.

협약식에 참석한 KOICA 장원삼 이사장은 “KOICA와 IOM은 오늘 파트너십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오늘 체결한 MOU를 통해 KOICA와 IOM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감으로써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나아가 “그간 KOICA와 IOM은 인도적 지원-개발-평화 연계를 중심으로 협력하며 예상치 못한 난관들을 극복해 왔다. 인류 공동의 가치를 바탕에 둔 연대와 협력을 통해 앞으로의 어려움 또한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IOM 에이미 포프 사무총장은 "KOICA를 비롯한 대한민국 정부, 대한민국 국민과의 파트너십은 IOM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IOM과 KOICA는 수십 년간 전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는 취약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MOU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IOM과 KOICA가 보다 장기적인 해결책을 함께 도출하는 데 힘을 모았다는 점이다. IOM과 KOICA는 지역 사회를 지원하고,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촉진하고, 궁극적으로는 인류의 회복 탄력성을 제고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화 2,300만 달러 규모에 달하는 KOICA의 지원을 통해 IOM은 향후 3년간 지역사회 기반 사업을 통해 단기 생계 활동 기회를 활성화하는 한편, 중소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경제 기반 시설을 개선하는 동시에, 국내이재이주자, 귀환 이주자, 지역사회 및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사회 결속력을 강화하는 활동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예정지는 아프리카, 중동 및 중앙아시아 지역 내에서 선별,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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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 IOM 한국대표부 프로그램 개발팀 (Programme Development Unit) 

이지은 프로젝트 지원 담당관 | 070-4820-2648 | jilee@iom.int